(주)의성발효흑마늘

흑마늘은 예로부터 남자들을 위한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요즘에는 블랙푸드 열풍과 더불어 남녀노소를 위한 건강식으로 다시금 주목받는 추세다.  

블랙푸드란 채소와 과일 가운데 검은색을 띤 음식들을 일컫는다. 이들의 주요성분은 안토시아닌으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흑마늘, 블루베리, 가지, 흑미, 검은콩 등이 있다.

그 중 흑마늘은 검은콩이나 블루베리 등에 가려져 블랙푸드로서 인식이 다소 저조했지만, 그 매력만큼은 다른 음식 못지 않다. 흑마늘은 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맛과 향이 적고, 쫀득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마늘보다 즐기기에도 좋다. 또 생마늘에 비해 7배 더 많은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원활한 혈류, 피로 회복,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흑마늘의 효능에 힘입어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어 직접 흙마늘을 제조하기도 한다. 흑마늘 만드는 법은 통마늘 그대로를 사용하거나 마늘쪽을 떼어 손질한 다음, 밥솥을 보온 상태로 유지한 채 10~15일가량 기다리고 서늘한 곳에서 말리면 완성이다.

흑마늘을 직접 만들 시간이 없다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흑마늘즙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털사이트에 ‘마늘즙 추천’을 검색하면 의성마늘즙, 마늘양파진액, 흑마늘진액프리미엄 등 마늘 산지나 원재료 등이 다양한 제품군이 소개된다. 흑마늘즙의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흑마늘즙 제품을 선택할 때 산지와 가격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에 앞서 제조방식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흑마늘즙 업체에서 적용하는 제조방식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엑기스를 뽑아내는 추출액 방식이나 이는 물에 용해되지 않는 비수용성 성분까지 추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비수용성 성분을 담을 수 있는 방식 중 하나로 전체식 제조법이 있다. 전체식 제조법이란 식재료의 껍질과 뿌리까지 모두 섭취하는 마크로바이오틱 식사법에서 유래한 것으로 즙을 낼 때 원물을 껍질까지 통째로 넣는 방식을 말한다. 전체식 제조법을 통해 마늘 껍질에 있는 영양소와 비수용성 성분도 담아내고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흑마늘즙과 흑마늘분말의 성분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흑마늘분말은 흑마늘즙보다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아연, 비타민E, 철, 칼륨, 칼슘에서 각각 1.42배, 1.10배, 3.09배, 9.03배, 1.60배, 1.41배, 2.83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껍질까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잔류 농약의 우려가 없는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기농 제품과 비유기농 제품은 항산화 성분 함량에서도 다소 차이가 난다. 실제로 포도의 경우, 경북 농업 기술원에서는 “유기 재배를 한 제품이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2.2배, 안토시아닌 성분은 1.3배나 더 많다”고 밝혔다.

탁월한 효능과 먹기 좋은 맛이 매력적인 흑마늘,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부상할 날이 머지 않았다.

출처 :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62